코로나 때문에 에너지 넘치는
아들을 보고 있으니.. 마음이 아파ㅜ
마음껏 뛰놀게 하고 싶은 엄마 마음..
멀리 나가기는 그렇고.
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.. 어디 없을까~
그래 결정했어~!!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..
오늘은 "노원 불빛 정원"에 가보기로 했다.
위치는 6호선 화랑대역 4번 출구에서
도보 10분 걸어가면 된다.
입장료가 없이 무료입장~!
(참고로 월요일은 휴무이니 피해서 가세요~)
널찍한 주차장도 따로 있으니
불편함이 없이 가도 괜찮다~
지금은 전시용으로 되어있는
구화랑대역이 보이고~
숲 속 나라 은하수 정원 반딧불 정원..
테마에 따라 나누어 구경할 수 있게 되어있다.
환상의 나라로 오세요~하는 문구를 따라가 보니..
한쪽에 LED조명으로 눈앞에
푸른 바다에 돌고래들이 뛰노는듯한 모습이..
조금 더 걸어가 볼까...
아이들이 웅성웅성 모여있길래
뭐지~하고 가보니
우주 화면이 나와 손으로 탁탁 치면
그림이 없어진다.
어른들 눈엔 뭐가 재미있나 싶지만,
아이들 취향 저격인가 보다~ㅋㅋ
소리 지르며 정신없는..
우리 아들도 엄청 좋아한다는ㅋㅋ
그 옆에는 바닥에 거북이? 자라??
이번에는 발로 탁탁..!!
아들 여기만 있을 거니..?
다른데도 구경 가자~
이곳이 함정이었네..
(안 간다고 발버둥 치고.. 난리ㅋㅋ)
어서 벗어나자~ 겨우 안고 다른 곳으로 이동!!
이쯤 되니 뭐하나 마시면서 가고 싶은데..?
카페 어디 없나.. 두리번두리번~~
멀리서 카페 같은 곳 발견..!!
기차 안에 매점처럼 꾸며놓았다.
사실 기차 안도 들어갈 수 있었지만..
지금은 코로나 19 사정으로
안은 들어가 볼 수가 없단다~
테이크아웃만 가능!
대신 기차 앞에 나무의자가 놓여있어
앉아서 마시면 된다~
목도 축였으니 다시 돌아볼까~
어느새 어두워지고..
주변을 둘러보니 반짝반짝 예쁜 조명이
주변을 환하게 비쳐주고 있다.
낮과 밤이 확연히 다른 느낌이네~
중간중간 걷다 보면 불빛 정원인만큼
나비, 사슴가족, 생명의 나무..
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이 LED조명으로
아름답게 배치되어있다.
미리 검색을 해보고 갔던 터라..
눈에 익은 터널이 보인다.
무지갯빛 예쁜 조명이 순간순간 바뀐다~
제대로 불빛 정원 온 거 같은 기분..
너나 할 것 없이 인증숏 찍느라 다들 바쁜ㅋㅋ
터널을 지나가다 보면
기차 모형이 전시되어있어
직접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어있다.
유독 기차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
최고의 놀이터..ㅋㅋ
계속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..ㅋ
어느새 입구.. 노원 불빛 정원이라고 크게
간판이 보이고,
뭔가 조금 더 돌아야 할 거 같은데
아쉬운 생각이.
중간부터 돌았기에.. 반대편으로 또 가볼까..
다시 되돌아가는데.. 오 마이 갓..!!
거북이.. 우주.. 있던 근처가 보이니..
또 가자고 ㅋㅋ
막무가내인 아들.. 또 생각났구나
아빠가 재빠르게 안고.. 후다닥..
끝쪽으로 가다 보면
실제 운영되어 있던 기차가 전시되어있다.
전차모형, 증기기관차까지..
그 뒤로 가다 보면..
조용한 기찻길이 보인다.
이 곳은 숲 내음이 나면서
개구리가 있는지 개굴.. 개굴.. 소리가 들려~
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는 느낌~
커플도 보이고.. 중간중간 이어폰 끼고
운동하는 사람들도 보인다..
사람도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기에
요즘 같은 코로나로 인해
거리두기 하는 시기에.. 꽤 괜찮은 듯~
전체적으로 가볍게 산책은 하고 싶은데..
낭만 또한 느낄 수 있는 최적의장소인듯하다.
더운 여름날.. 시원한 바람과 함께
밤마실 가고 싶을 때..
가족과 함께하기에도 좋고,
데이트하기에도 좋은 곳~!!
"노원 불빛 정원" 산책코스 추천해요~!!